-
창포 효능과 제대로 쓰는 법, 단오 창포물이 탈모를 막은 과학적 이유
단오의 주인공, 창포는 왜 천년을 사랑받았나 20년 가까이 약용 식물을 연구하며 강원도 속초, 제주 저지리, 경기 양평의 습지를 해마다 찾았다. 그중에서도 5월 말에서 6월 초, 단오 무렵에 꼭 들르는 식물이 있다. 연못가에서 창처럼 곧게 뻗은 잎을 뽐내는 창포(菖蒲, Acorus calamus var. angustatus)다. 잎을 손으로 문지르면 터져 나오는 진한 향을 맡는 순간, 조상들이 왜 단옷날 창포물에…
-
부들 효능과 포황 활용법, 늪지의 슈퍼마켓이 품은 천연 지혈제
부들부들 떨어서 부들, 연못가 핫도그의 정체 20년 넘게 약초와 수생식물을 연구하며 전국의 연못과 습지를 답사해 왔다. 경기도 파주 임진강변, 부산 남구 생태하천, 전남 순천만 갈대밭을 지나다 보면 어김없이 만나는 식물이 있다. 갈색 핫도그 모양의 방망이를 곧추세운 부들(Typha orientalis)이다.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꽃가루받이를 할 때 몸체가 부들부들 떨린다는 설, 다른 하나는 잎과…
-
매생이 효능과 제대로 끓이는 법, 장흥 어민이 알려주는 겨울 보약
왕의 진상품이었던 매생이, 그리고 미운 사위국의 비밀 장흥 대덕과 완도 고금도 매생이 양식장을 해마다 겨울이면 찾아간 지 10년이 넘었다. 새벽 네 시, 뽕 대롱을 들고 바다에 들어가 매생이를 훑어내는 어민들의 손놀림을 지켜본 사람은 안다. 매생이가 왜 고려시대부터 임금에게 올리던 진상품이었는지, 왜 한 재기(한 덩이)에 수만 원을 호가하는지를 말이다. 매생이의 어원은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순우리남로…
-
겨울 바다의 선물 파래, 애연가와 고혈압 환자가 꼭 먹어야 할 이유
천덕꾸러기에서 슈퍼푸드가 된 파래 완도와 진도, 고흥 갯벌을 10년 넘게 드나들며 해조류를 다뤄온 경험이 있다. 그중 파래는 유독 극적인 반전을 보여준 해조류다. 한때 김 양식장의 잡대(雜帶)로 취급되어 제거 대상이었고, 일부 양식장에서는 불법 무기산을 뿌려가며 파래를 없애려 했다. 그러나 웰빙 열풍과 함께 파래의 영양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지금은 겨울철 귀한 반찬으로 자리 잡았다. 파래는 녹조류를 대표하는 해조류로,…
-
산초 효능과 적용증 총정리, 추어탕에만 쓰면 아까운 한국의 만능 향신료
산초, 고추 이전 한반도의 매운맛을 책임졌던 나무 산골에서 산초기름을 짜는 농가를 드나든 지 15년, 가을이면 정선과 경북 산자락을 돌며 산초 열매를 만져보고 맡아본 경험이 쌓였다. 산초는 단순한 추어탕 향신료가 아니다. 고추가 한반도에 들어오기 전까지 이 땅의 매운맛을 책임졌던 대표 향신료였고, 《시경》에 등장할 만큼 동아시아 역사 깊숙이 자리 잡은 식물이다. 학명은 Zanthoxylum schinifolium, 운향과의 낙엽 관목이다….
-
산나물의 왕 참취, 20년 채취인이 알려주는 효능과 제대로 먹는 법
참취, 왜 ‘참’이 붙었을까 봄이면 강원도 산자락을 다니며 참취를 뜯어온 지 20년이 넘었다. 수많은 취나물을 맛보고 다뤄보면서 왜 옛 어른들이 이 나물 앞에 ‘참’ 자를 붙였는지 몸으로 이해하게 됐다. 선인들은 품질이 뛰어난 것에 ‘참’, 흔하고 쓸모가 덜한 것에 ‘개’ 자를 붙여 구분했는데, 참취의 깊은 향과 쌉쌀한 맛은 곰취·미역취·수리취를 압도한다. 학명은 Aster scaber Thunb.로 국화과 다년초다….
-
마름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마름이란 마름은 마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수생식물로, 학명은 Trapa japonica이며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연못과 호수, 느린 하천에 널리 자생합니다. 수면에는 마름모꼴 잎이 떠 있고, 가을에는 뿔 모양의 독특한 열매를 맺어 ‘물밤’ 또는 ‘능실(菱實)’이라 불립니다. 열매 속의 흰 과육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있어 삶거나 구워 먹는 전통 간식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한방에서는 능실을 약재로도 활용합니다. 주요…
-
연잎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연잎이란 연잎은 수련과 연꽃(Nelumbo nucifera)의 잎으로, 한방에서는 ‘하엽(荷葉)’이라 부르며 오래전부터 약재와 식재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여름철 수면 위로 넓게 펼쳐지는 푸른 잎은 특유의 발수성을 지녀 물방울이 맺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향이 은은하고 성질이 평하거나 약간 차서 다양한 용도로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연잎밥, 연잎차, 전통 약재 등으로 친숙한 재료입니다. 주요 성분 연잎에는 누시페린,…
-
연자육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연자육이란 연자육(蓮子肉)은 연꽃의 성숙한 씨앗 중 가운데 녹색의 심(연심)을 제거한 흰 알맹이 부분을 말린 것으로, 학명은 Nelumbo nucifera의 성숙 종자입니다.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비장과 신장을 보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재로 활용되어 왔으며, 식품으로서 죽, 떡, 약밥, 한방 디저트의 재료로도 널리 쓰입니다. 달고 떫으며 성질이 평하여 비교적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약재입니다. 주요 성분 연자육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
연꽃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연꽃이란 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학명은 Nelumbo nucifera이며 한국,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온 식물입니다. 진흙 속에서도 청초한 꽃을 피운다는 상징성 덕분에 불교와 유교 문화권에서 청정과 고결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꽃, 잎, 뿌리(연근), 씨앗(연자), 수술(연수), 꽃받침(연방)까지 거의 모든 부위가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됩니다. 주요 성분 연꽃의 꽃잎과 수술에는 플라보노이드, 퀘르세틴, 캠페롤, 알칼로이드(네페린, 누시페린),…
-
갈대(노근)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갈대(노근)란 갈대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학명은 Phragmites communis이며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의 하천, 습지, 해안가에 널리 자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갈대의 뿌리줄기를 ‘노근(蘆根)’이라 부르며 오래전부터 약재로 활용해 왔습니다. 노근은 갈대의 땅속줄기를 채취하여 겉껍질과 마디를 제거한 뒤 말린 것으로, 차고 단맛을 지니며 폐와 위 경락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성분 노근에는 다당류, 단백질, 아스파라긴, 트리신,…
-
우뭇가사리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우뭇가사리란 우뭇가사리는 홍조류 우뭇가사리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학명은 Gelidium amansii이며 한국, 일본, 중국 연안의 암초에 자생합니다. 가늘고 붉은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 모양을 하고 있으며, 말려서 끓이면 젤리처럼 굳는 성질이 있어 한천(아가)의 주원료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별미인 우무냉국과 콩국의 재료로 친숙하며, 식품뿐 아니라 미생물 배양, 제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주요 영양 성분 우뭇가사리의…
-
청각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청각이란 청각은 녹조류 청각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학명은 Codium fragile이며 한국, 일본, 중국의 조간대 아래 바위에 부착하여 자랍니다. 사슴뿔이나 산호 모양으로 갈라진 짙은 녹색의 독특한 형태를 지니며, 물컹하면서도 오도독 씹히는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김치의 부재료로 널리 쓰여 김치의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영양 성분 청각은 칼슘, 철분, 요오드, 마그네슘,…
-
모자반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모자반이란 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학명은 Sargassum fulvellum이며 한국 남해안, 제주도, 동해안 일대에서 자생합니다. 제주에서는 ‘몸’이라 불리며 몸국의 주재료로 쓰이는 등 지역 향토 음식의 핵심 재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지 끝에 공기주머니가 달려 있어 물 위에 뜨는 특징이 있으며, 쫄깃한 식감과 바다 향이 일품입니다. 주요 영양 성분 모자반은 칼슘, 철분, 요오드, 칼륨, 마그네슘 같은…
-
톳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톳이란 톳은 갈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 학명은 Sargassum fusiforme이며 한국 남해안과 제주도, 일본, 중국 연안의 조간대에서 자생합니다. 가늘고 긴 가지에 작은 잎과 공기주머니가 달린 형태로, 오독오독한 식감과 독특한 바다 향을 지녀 한국과 일본에서 오랫동안 건강식품으로 애용되어 왔습니다. 주요 영양 성분 톳은 칼슘, 철분, 요오드,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매우 풍부하며, 특히 칼슘은 우유의 약 14배, 철분은…
-
김의 효능과 적용증, 생활 이용법
김이란 김은 홍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 학명은 Pyropia tenera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오랜 세월 식용되어 온 대표적인 바다 식품입니다. 얇은 종잇장 같은 형태로 가공되어 밥반찬, 김밥, 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영양 성분 김은 건조 중량의 약 30~40%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해조류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
방풍의 효능과 적응증, 생활 속 활용법
방풍이란 방풍은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Saposhnikovia divaricata이며 한방에서 방풍(防風)이라는 이름 그대로 “풍을 막는 약초”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모래사장에서도 잘 자라 갯방풍이라 불리기도 하며, 가지가 풍성하고 곧게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 순은 봄나물로 즐기고, 뿌리는 한약재로 귀하게 쓰입니다. 주요 성분 방풍의 효능 중풍과 뇌혈관 질환 예방 쿠마린 성분이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뇌경색과 중풍…
-
고들빼기의 효능과 적응증, 생활 속 활용법
고들빼기란 고들빼기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Crepidiastrum sonchifolium입니다. 한방에서는 고채(苦菜), 활혈초(活血草)라 부르며, 씀바귀와 자주 혼동되지만 잎이 조금 더 넓고 뿌리가 짧고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동의보감에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며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고들빼기김치를 “인삼김치”라 부를 정도로 영양 가치가 높게 평가받습니다. 주요 성분 고들빼기의 효능 간 해독과 혈액순환 쓴맛 성분이 이담 작용을 해…
